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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축제

영동포도축제와 함께 만나는 영동와인터널과 송호관광지, 옥계폭포 탐방

 

영동포도축제는 2024년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영동군이 주최하고 (재)영동축제관광재단, (사)영동포도연합회 주관으로 펼쳐진다. 매년 8월 말이 되면 포도의 고장인 영동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축제이다. 전국 최대의 재배면적과 품질 좋ㄹ은 포도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축제이며 ,단순히 포도를 먹기만 하는 축제 아니라 포도를 직접 따는 체험부터 포도를 이용해서 와인, 포도즙 등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고 포도밟기 등 수십가지의 체험들이 있다.

 

영동포도축제는 함께하는 오감만을 만족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아 당일치기로도 즐길 수 있으며, 어린아이에게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행사까지 준비되어 있다. 행사내용으로는 메인프로그램으로 포도판매, 부대프로그램으로 체험 프로그램,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포도따기, 포도밟기 등이 마련된다. 영동포도는 향이 좋고 당도가 높으며 색이 선명해서 전국 제일의 포도로 그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빙수, 초콜릿 등을 만드는 체험도 있다.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는 충북 영동군에 자리하는 지역자원을 매개로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복합공간이다. 영동지역 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에는 과일나라테마공원, 영동와인터널, 복합문화예술회관 등 다채로운 부대 시설이 있으며 군민과 관광객에게 힐링 여행을 제공하고 있는 관광단지이다. 과일나라테마공원은 포도 ,사과, 배, 복숭아 ,자두를 테마로 조성한 공원이며, 과원, 아열대식물의 레인보우 식물원, 바나나나라 등이 있다.

 

영동 와인터널은 충북 영동군에 자리하고 있으며 우수한 영동 와인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조성된 영동 와인터널은 길이 420m 터널로써 와인의 역사를 살펴보며 휴식할 수 있는 시설과 영동의 농가와인들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을 비롯해 와인 시음장, 체험장, 레스토랑과 문화공연장 등의 시설들이 완비된 곳으로 영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게이트 조형물은 포도 와인터널에 오는 방문객을 환영하는 예쁜 상징물이며 터널 안으로 들어서면 포도밭 여행, 와인 문화관, 영동 와인관, 세곙와인관, 영화 속 와인, 거울의 방, 와인 체험관, 환상 터널, 이벤트홀, 포토존 등 10여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10개국의 테마 컬러로 빛을 비추고 포도 재배 및 품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고대로부터 인류 문명과 함께해 온 포도 와인의 역사와 세계인에 사랑받는 와인의 전파 경로와 대한민국 포도 와인의 메카인 영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보고 ,듣고 ,배우고, 맛보고 느껴보는 오감 만족의 체험 공간들도 있다. 환상터널을 와인터널을 퇴장하는 통로로 활용하며 관람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여운을 남게 해 준다. 이외에도 일제 강점기 탄약저장고 용도로 우리 국민이 강제 동원되어 수작업으로 판 토굴 입구가 와인터널 공사 중 발견되어 보존되고 있는 토굴과 수천병의 와인과 거대한 오크통이 있는 오인저장고도 볼 수 있다.

 

송호관광지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로로 105에 자리하고 있는 관광지로 신라가요 양산가의 고장으로 금강 상류 기슭에 있는 명승지이다. 금강 상류에 자리잡고 잇어 강물이 깨끗하고 100년 이상된 소나무숲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지나 청소년 심신수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분수대, 장미꽃터널 ,살구꽃동산, 조각공원을 비롯하여 주차장, 취사장, 체력단련장,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방갈로, 물놀이장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물놀이장에는 어린이용과 청소년 및 성인용 풀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슬라이드풀, 유수풀, 모래찜질장도 있다. 주위에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강선대와 하늘로 오르려던 용이 선녀가 목욕하는 것에 반하여 오르지 못하고 떨어졌다는 용암 ,박응종이 말년에 후학을 가르쳤다는 여의정을 비롯하여 영국사 ,비봉산, 봉황대, 함벽정 ,자풍당 등의 양산팔경이 있다. 경북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영동인터체인지로 나와 영동읍 방면으로 달려 학산면을 지나면 양산면 송호리이다. 

 

옥계폭포는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난계로 2에 자리하고 있으며,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옥계폭포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무려 20여 m에 이르며 수려한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룬다. 예부터 난계 박연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들이 모여 옥계폭포의 아름다움을 찬탄하는 글을 많이 남긴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난계 박연은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이며 음악가이자 서예가이다.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더불어 3대 악성으로 일컬어진다.

 

국악의 거성 난계가 즐겨 찾았고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옥계폭포는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로 진입하여 천모산 골짜기로 들어서서 산길을 따라 약 1㎞ 전방에 위치한다. 옥계폭포가지 가는 길의 풍치도 감상하면서 오솔길도 걷는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길이 아닐까 한다. 폭포에서 떨어진 옥수가 천모산 계곡을 따라 흐르다 잠시 머무는 산중 저수지의 풍경과 뒤이어 나타나는 오솔길의 상큼함은 걷기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 쾌적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