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는 유고슬라비아의 마지막 심장으로 발칸의 하얀 고도이다. 동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세르비아의 수도, 발칸 반도의 자존심이라 불린다. 하얀 도시라는 뜻의 베오그라드는 오스트리아로부터 흐르는 사바강이 도나우강에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도심 강변으로 군사용 성채와 성벽 등 과거 세르비아 왕국의 화려했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체코 프라하, 불가리아 소피아처럼 시가지를 질주하는 전차는 마치 동유러브이 상징과도 같다. 기원전 3세기 부터 2,000년 동안 40번이나 파괴되고 다시 지어진 도시 베오르가드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다. 도심 서북쪽, 사바나강과 도나우강의 합류점에 자리한 역사적 장소 칼레메그단은 베오그라드의 상징이자 주민들의 쉼터로 사랑 받고 있다.
크네즈 미항일로바 거리는 세르비아 왕국의 크네즈 미하일로 오브레노비치 왕의 기마 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도심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클라자 밀라나 거리의 남쪽 끝자락, 카라조르제 고우언에 자리한 성 사바 교회가 하얀 칩을 내며 서 있다. 세계 최대 그리스 정교회이다. 베오그라드는 구 도심을 중심으로 이틀만 둘러보아도 그 문한한 매력에 쉽게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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