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Training/건강정보

사후피임약 일반약 전환 찬반논란

시골영감 2012. 3. 29. 11:27

 

사후피임약 판매방식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현재 사후피임약을 구입하려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약국에서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사후피임약을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바꾸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이에 따른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후피임약을 의사 처방이 필요없는 일반약으로 바꾸려는 쪽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요. 여성계나 소비자단체도 사후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사후피임약의 일반약으로 전환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1. 여성이 원하지 않는 임신을 막을 수 있고,

 2. 현재 불법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낙태를 줄일 수 있으며,

 3. 현재의 사후피임약 복용절차가 복잡해 피임약 복용률이 낮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후피임약을 반대하는 쪽의 입장도 완강한데요. 종교계는 사후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은 생명경시사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고, 의료계는 사후피임약의 남용이나 그에 따른 부작용 위험으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종교계나 의료계의 사후피임약 일반약 전환의 반대 의견을 정리해보면...

 1. 인의적인 약을 통해 수정란 착상을 막는 것은 비윤리적이라는 종교계의 주장과, 2. 사후피임약을 쉽게 살 수 있게 되면 자칫 무책임한 성관계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의견, 3. 피임약의 오용, 남용은 여성의 건강을 해친다는 등의 의견이 있습니다.

 


 

사후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40여 개국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없이 약국에서 누구나 사후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사후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에 따라 매년 2천명에서 3천명에 가까이 발생하는 10대 미혼모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후 복용을 하게 되면 약품에 들어있는 호르몬이 수정란의 자궁의 착상을 막아 임신을 막아주게 되는데요. 하지만 사후피임약을 한 번 복용할 때 사전피임약의 10배에 달하는 호르몬이 한꺼번에 가해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급격한 몸의 변화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후피임약의 일반약 전환 찬, 반 의견이 모두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손을 100% 찬성해서 들어주기가 난감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후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에 조금 더 찬성하는 편인데요. 원치않은 아이를 낳았을 때... 그것도 10대 미혼모라면 미혼모 당사자나 그 미혼모의 아이 모두 큰 고통을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