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배로 인해 발생하는 천문학전인 진료비
술, 담배 많이들 하시나요? 이 두가지가 건강에 안좋다는 건 온 국민이 다 알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 담배를 끊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웁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이 한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비율은 2005년 54.6%에서 2010년 60.4%로 증가했고, 소주를 마실 때 1회에 남자는 7잔, 여자는 5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음주율도 14.9%에서 172.%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술로 인해서 많은 질병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렇게 술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이 지출한 진료비는 한해에 무려 6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음주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된 질병이 30여개가 있는데요. 여기에 들어가는 총 진료비가 2005년에 3조 2천억원에서 2009년에는 6조 1천억원대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음주자에 의한 건강보험 총진료비 지출 규모도 같은 기간에 866억에서 1688억원으로 2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특히 음주로 인해서 남성이 질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여자보다 많은데요. 2010년 전체 알코올성 간질환 진료자 15만여명 중 남성이 8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여자보다 남자의 술자리가 더 많은 우리나라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담배 역시 우리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데요. 술과 마찬가지로 담배로 인해 지출되는 진료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흡연이 주요인인 폐암과 만성폐색성폐질환, 폐쇄성 혈전 혈관염의 지난 5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그동안의 진료비가 2조 48억원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암 발생의 주원인은 담배때문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2006년 폐암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4만 3천여명에서 2010년 5만5천여명으로 연평균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암 환자들이 5년간 받은 진료비는 1조 5천억원이라고 하니까... 엄청나네요... 흡연으로 인해 폐암이 발생되기까지는 20년에서 30년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과거 80년대나 90년에 성인 남성흡연율이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그 시점에서 30년 후인 2020년까지는 폐암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술과 담배는 피하는 것이 건강에 좋지만 사회생활하다가 보면 술자리 피하기 어렵고 한번 들인 담배습관은 쉽게 고치기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술, 담배로 인해 건강을 해치고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빨리 술, 담배를 끓으라고 말하고 싶네요.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콜성 정신병이나 심근병증, 간질환 등의 질환이 생기기가 쉽습니다. 또한 담배로 인해서 손상된 폐 조직은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담배는 빨리 끊으면 끊을수록 좋습니다. 자, 빨리 금주, 금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