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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축제/여행기

기장멸치축제 색다른 맛이 있는 축제!

기장멸치축제는 해마다 4월이면 부산시 기장읍 대변항 일대에서 열린다. 기장멸치축제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아와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 바로 기장이다. 기장 대변항에는 과거 멸치잡이 배만 30척이 넘게 있었지만 현재는 10척만이 남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기장에서 어획되는 양은 연간 3000톤 정도이다. 이 규모는 전국 생산량의 2%에 불과하지만 기장멸치가 유명한 이유는 봄에 나오는 멸치는 기장멸치를 가장 최고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는 겨울동안 남쪽에서 자라며 살을 찌운 멸치가 북상하면서 기장읍 대변항 인근해역에서 많이 잡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있다.

 

이번 기장멸치축제는 4월 24일에서 27일까지 4일간 '신선함 그리고 맛과 멋으로 통하는 기장멸치'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기장멸치축제는 멸치회를 무료로 시식할수 있는 무료시식행사, 어선 행사퍼레이드,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등이 열리고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기장멸치축제에서 만나볼 기장멸치는 길이가 10cm가 넘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멸치보다 훨신 크다. 살이 연하지만 통통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3월부터 5월까지가 맛과 영양이 가장 좋은 기장멸치는 표면이 푸르스름하고 투명하다. 굵기가 손가락 정도 굵기여서 젓갈로 담그기도 한다.  특히 기장멸치는 회로 먹는 것이 별미 중에 별미이다. 미나리, 쑥갓, 양배추, 쪽파 등 제철 야채와 고추장을 찍어 먹는 멸치 회는 미식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기장멸치는 기장미역과 다시마와 함께 부산에서는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기장하면 멸치를 연상할만큼 기장멸치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봄철 수산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기장 멸치에는 다량의 칼슘이 들어있어 여성들의 골다골증을 예방하고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에도 좋다.

 

 

 

 

기장멸치는 크기에 따라 다섯가지로 나뉘는데 대별, 중멸, 소멸, 자멸, 세멸로 나뉜다. 대별은 7.7cm 이상, 중멸은 4.6~7.6cm, 소멸은 3.1~4.5cm, 자멸은 1.6~3cm, 세멸은 1.5cm 이하이다. 멸치의 크기는 멸치가 잡히는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초여름에 잡히는 것이 세멸이다. 세멸은 갓 부화한 멸치이다. 세멸이 점점 자라 한여름이 되면 자멸, 소멸, 중멸이 된다. 여름을 지나 가을에서 봄까지 잡히는 것이 대멸이며 다 자란 멸치이다. 이렇게 대멸이 잡히는 시기에 기장멸치축제를 여는 것이다.

 

 

 

 

기장멸치축제를 즐기기 위해 부산 기장을 찾았으면 축제만 즐기지 말고 다른 관광명소도 둘러봐야한다. 기장은 절경이 많은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동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바다와 해안의 절경을 바로 눈앞에서 즐길 수 있다. 이런 기장에는 8경이 있는데 달음산, 죽도, 일광해수욕장, 장안사 계곡, 홍연폭포, 소학대, 시랑대, 임랑해수욕장이 그것이다.

 

기장에서 가장 유명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 멸치를 꼽을 수 있겠다.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기장멸치축제를 보러 기장을 찾지만 기장에는 멸치축제 외에도 사시사철 축제가 열리는 고장이다. 기장미역다시마축제, 붕장어축제, 철마한우불고기축제, 기장갯마을마당극 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기장이기 때문에 연중 언제라도 가서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