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서 철쭉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생태 자연 축제 2024 지리산바래봉철쭉제

지리산바래봉철쭉제는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지리산 바래봉에서 매년 4월 말부터 5월 중순경 개최되는 생태 자연 축제이다. 지리산 바래봉은 전국 제일의 철죽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소백산철쭉제 ,황매산철쭉제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철쭉제이다. 바래봉은 발산이라고도 하며 봉우리 모양이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릇인 바리와 비슷하게 생긴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속칭 '삿갓봉'이라고도 하는데 삿갓봉은 숭려들이 쓰고 다니던 삿갓 모양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지리산 바래봉은 원래 고산 지대로 숲이 울창하였으나 1971년 한국과 호주의 시범 면양 목장이 설치되면서 689ha의 규모에 면양을 방목하자 초식 동물인 면양이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 버리고 자연적으로 철쭉만 남아서 군락지가 형성되었다. 바래봉 철쭉 군락지는 4월 하순에 해발 500m에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5월 중순경 해발 1,100여 m 정상의 철쭉이 만개할 때까지 약 한 달간 능선을 따라 지속적으로 피어 장관을 이룬다. 

지리산 바래봉 출쭉제에서는 산신제 ,터울림 농악 ,사생대회 ,이벤트 행사, 농특산품 판매 등의 행사가 열린다. 시민과 관광객, 등산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 운봉리 허브마을에서 임도로 바래봉까지 약 3.4㎞를 올라가는데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 지리산 자락이라 산행코스를 더 길게 잡거나 짧게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초보자도 체력관리만 잘 하면 얼마든지 철쭉제를 즐길 수 있다. 바래봉에서 팔랑치쪽에 철쭉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